교황 프란치스코의 세계 청년의 날 우표 논란
교황 프란치스코는 2024년 세계 청년의 날을 홍보하기 위해 디자인된 바티칸 우표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이 우표는 교황 프란치스코가 청년들을 이끌고 지평선을 향해 가리키는 모습을 담고 있으며, 리스본의 발견의 기념비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이 기념물은 1960년 포르투갈의 발견 시대를 기념하고 헨리 항해왕자의 사망 5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논란의 쟁점
비판자들은 이 우표가 식민지적 착취와 억압을 기념한다고 주장합니다. 바티칸이 식민 시대 "발견의 교리"를 공식적으로 폐기한 지 몇 주 만에 이러한 이미지를 받아들인 것이 아이러니하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발견의 기념비가 안토니우 데 올리베이라 살라자르의 독재 시절에 건설되었다는 사실 때문에 더욱 논란이 증폭되었습니다. 살라자르 정권 동안 사용된 포르투갈의 "국가 선전부" 이미지와의 비교도 불러일으켰습니다.
바티칸과 포르투갈의 반응
바티칸 관리 중 한 명인 포르투갈 출신의 카를로스 알베르투 드 피뇨 모레이라 아제베두 주교는 우표가 "취향에 어긋난다"고 표현하며, 이는 보편적 형제애와 모순된다고 밝혔습니다. 포르투갈 사회는 식민지 과거에 대한 반성의 시기를 겪고 있으며, 마르셀루 레벨루 대통령은 포르투갈이 과거 식민지 시대의 학대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는 남유럽 지도자가 식민지 시대에 대한 국가적 사과를 제안한 최초의 경우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나왔습니다.
우표 발행 및 판매 중단
이 우표의 초기 발행량은 45,000부였으며, 액면가는 3.10유로였습니다. 그러나 논란이 일자 바티칸 우체국에서 판매가 중단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바티칸의 가정, 평신도 및 생명 국에서 세계 청년의 날을 감독하며 우표를 처음 소개할 때, 그것이 영감을 받은 기념물의 복잡한 역사에 대한 언급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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