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황 프란치스코는 바티칸 감사원 직원들과의 만남에서 부패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자비로운 재량"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투명성이 중요하지만, 부패 사건을 처리할 때는 자비심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부패 스캔들이 신문 지면을 채우는 것보다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교황의 이러한 발언은 바티칸의 주요 재정 부패 사건의 판결을 앞두고 나왔습니다. 이 사건에는 앙젤로 베추 추기경을 포함한 10명의 피고인이 횡령, 사기, 직권 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또한, 전 감사원장이었던 리베로 밀로네는 부패를 밝혀낸 후 부당 해고를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밀로네와 그의 부감사원 페루치오 파니코는 바티칸의 고위 성직자들 사이의 광범위한 부패를 발견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