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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대주교 성폭행

레인보우144 2024. 1. 27. 21:11

지난달 프랑스 당국은 파리 전 대주교인 미셸 오페티에 대한 '취약한 사람에 대한 성폭행' 혐의로 초기 조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조사는 파리 교구가 제출한 보고서를 기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오페티는 2012년 한 여성과의 친밀한 관계에 대한 언론 보도 이후 2021년 말 사임을 제안하였으며,

이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의 사임을 받아들였습니다.

이 여성은 법적 보호를 받는 취약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페티와 해당 여성 사이의 이메일 교환 내용이 조사 중이라고 보도되었습니다.

여성의 정신 건강 상태를 고려할 때 그녀의 동의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교구는 화요일 저녁 성명을 통해 보고서를 제출했음을 확인하였으며, 그러나 해당 사건이 입증되었는지 또는 범죄를 구성하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페티의 변호사 장 라인하르트는 언급을 거부했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2021년에는 오페티가 "매우 가까운 사람과 애매한 행동"을 했지만 "사랑하는 관계나 성적인 관계는 아니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그의 사임 제안이 "죄책감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페티는 2019년 4월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당시 대주교로서 재건 자금 모금을 위해 TV에 자주 출연하며 재난에 대한 근심을 표현한 바 있습니다.

가톨릭 사제들은 교리에 따라 독신을 지켜야 하고 성적 절제를 실천해야 합니다.

프랑스 교회는 2021년 10월 발표된 독립 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1950년 이후 가톨릭 교회 성직자들이 216,000명의 어린이를 학대한 것으로 추정되어 여전히 이 문제에 대한 논란이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취임 이후 사제들의 성학대 혐의로 인해 많은 사건을 다뤄야 했습니다.

프랑스 검찰은 또한 1980년대에 14세 소녀와 '비난받을 만한' 행위를 한 것을 공개적으로 시인한 은퇴한 주교인 장-피에르 리카르에 대해서도 조사 중입니다.

그는 지난 11월 프랑스 가톨릭 교회가 발표한 성폭력 혐의를 받는 현직 또는 전직 프랑스 주교 11명 중 한 명입니다.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