州법무장관 보고서 발간…가톨릭 자체 발표보다 4배 이상 가해자 증가 가톨릭 사제 성학대 보고서 발간 기자회견하는 콰메 라울 미국 일리노이주 법무장관 [AP/시카고트리뷴=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거의 70년간 2천명에 육박하는 아동이 가톨릭 성직자와 수도자들로부터 성학대를 당했다는 주정부 보고서가 나왔다. 콰메 라울 일리노이주 법무장관 겸 검찰총장은 23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이 담긴 696페이지의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 등이 전했다. 보고서에는 시카고 대교구를 포함한 일리노이주 6개 교구에서 지난 1950년부터 2019년까지 가톨릭 사제와 수사 등 451명이 1천997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성학대를 저지른 것으로 명시됐다. 주정부 차원의..